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슴에 큰 돌덩이를 메달게된 결론이지만 그래도 끝을 내었습니다
전 내일 병원에가서 사람못할 짓도 할것이고 그후 남편과도
이혼을 할 것입니다
남편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니 옛정 생각해서 하죠뭐
그리고 며칠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그리고 하하하 웃을
생각입니다
오늘 남편은 완전히 집을 나갔고 전 그 사람의 짐을
며칠후 택배로 보내주려합니다
나도 힘들었고 그사람도 힘들었을 겁니다
어찌됐건 불륜도 사랑이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도 했고
마누라라는 것은 도끼눈을 띄고 피를 말리듯 긁어댔으니
말입니다
이제 결론을 내리니 아무생각이 없어지고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이제 웃고 살아야지요 힘있게 살아야지요
젊은데 뭘 못하며 살겠습니까
만만한 세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부딪쳐보죠
희망을 꿈꾸는 자 미래를 얻고 행복을 꿈구는자 행복에
취할 수 있다는 친구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처음부터 내몫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살아갈랍니다
다만 불쌍하게 세상에 빛도 못가고 가는 어린 생명을 위해
오늘은 밤을 새워 기도를 할 생각입니다
웃고 살겁니다...하!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