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이가 왔습니다. 어머니......"
천리 만리 먼 곳도 아닌 30분 거리에 노환으로 움직일 수 없는 노모를 두고 만나 뵙지 못하는 어느 이산 가족의 멜로 드라마.
이 현실을 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정말 슬프다.
T.V에서 남과 북의 형제들의 토론 아닌 토론을 보고 느낀 몇 자를 적어본다.
북쪽사람들은 말끝마다 위대하신 김정일의 자비와 은공이라고 하는데 자비를 베푸는 김에 이 모자의 상봉을 허락하는 더 큰 자비를 주시면 안 될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남북의 정해진 협정 때문에 50년이란 긴 세월을 떨어져서 살았던 아들이 끝내 병 던 어머니를 뵙지 못하고 간다면 서로가 안아야 할 그 멍에는 어찌 감당할꼬?
아~~~~이것이 오늘날의 남과 북의 슬픈 현실이 아닌가?
아직도 떠날 때까지 남은 시간은 있는데, 자식이 거동 못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뵈오면 정말 좋겠는데......
못 뵙고 떠난 후, 노모의 병세가 악화되어 영원한 이별을 한다면 그 상처는 무엇으로 치료한담? 나는 이산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 안타까움을 느끼는데 그 가족들의 지금 심정은 어떠할까?
우리의 민족이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넘 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