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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BY 멍청한여자 2000-08-17

8개월된 딸래미 팔에 뭐가 많이 나서 피부과를 갔어요 . 아토피

성피부라면서 주사를 2대나주더라구요. 먹는약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첨이라서 주사를 주나보다했지요. 나을때까지 다

녀야 한다고 그래서 이틀후에 다시 갔지요 근데 또 주사를 2대나

@@. 정말 황당했어요. 할수없이 주사를 맞히고 담날은 다른피부

과를 갔지요. 그랬더니 내가 간곳은 비뇨기과가 전문이래요 (분

명히 피부과라고 써있었는데...) 거기선 바른약과 먹는약을 주더

군요. 그러다 며칠안돼서 파업을 해서 그나마 그 병원도 못갔어

요. 팔은 어쩌다보니 거의다 나았습니다. 근데 이젠 감긴지

뭔지 밤에 자다깨서 보채고, 자꾸짜증을 부리고 열도 가끔나고

그래서 소아과를 데려갔어요. 혹시 밤에 보채고 열이날까무서워

서... 근데 그병원에서도 증상이 심하지 안은데 주사를 맞으라

고 하더군요. 주산선택사항이니 엄마가 맞히기 싫으면 그만두라

고 근데 좀 오래갈꺼라고... 그래서 맞혔습니다. 근데 지금 넘

후회가 되요. 어젠 보채고 잠도 안자던 딸래미가 지금은 잠니

다. 주사땜에 자는건지... 제가 왜 주사를 맞혔는지 모르겠어

요. 집에오면서 증상이 심하지도 안은데 왜 맞혔을까하면서 계

속 후회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딸한테미안하고 정말 속상합니다.

이젠 예전처럼 의사처방이 다 맞는것 같지않다는 생각만 듭니

다. 시키는데로 다해선 안된다는 생각뿐이에요. 제가이상해진 건

지 절이렇게 만든 의사가 이상한건지... 제가 의사여서 우리애들

을 고칠수 있었음 좋겠어요. 딸아 멍청한 엄마를 용서해줘 ㅠㅠ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