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어요?
저 형님이 남기신 글 다 읽어봤구요.
가슴이 찡~~~ 해서 그걸 수습하느라 어찌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글쎄 요즘은 저라는 사람이 이 집에선 어떤 자리를 차지하구 있는지 정말이지 고민스러워요.
애들을 가만히 보구 있음 이런 이기적인 생각이 조금은 사그러 들지만...
요즘 넘넘 깝깝하구,가슴이 탁 막히는것 같은 느낌이 저를 너무 많이 지배하구 있어요.
그래두 형님이 저를 그렇게 까지 크게 생각해 주신다니깐 정말 행복하구요, 이제 저두 멀리나마 형님 같으신분이 계시다구 생각 하니...
많이 의지가 되네요.
신랑이 눈병이 너무 심해서 계속 휴무를 내구 집에 있었어요.
컴은 우리 애덜이 거의 독차지하구,제가 좀 할만하면,울 신랑이 앉아버리구..
그러다가 밥때되면 상 봐야되죠...
형님 생각은 계속 하구 있었어요.
정말루 정말루 넘넘 고마우신 분이네요,제겐.
너무 정리되지 않은 감정으로 마구 적었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구,오후에 시간 있으시면 그때
수다방서 뵐수 있었음 좋겠네요.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