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남이라는 이름보다 더 익숙해진 동해바다의 마흔 두번째 생일에 부쳐..
화려한 도심의 생할을 훌훌 털어 버리고 한적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서방님과 두 아이 키우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네가 한없이 부럽게만 느껴지는구나.
이렇게 허우적 거리며 사는것도 사는건지 너 처럼 여유로운 생활을 해 보는게 자그마한 내 소망일뿐, 이제 어쩔 수없이 살아야 하는 것을..
동해야! 그 동해바다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 처럼 네 모습은 항상 그렇게 내게 와 닿는 것은 네가 주는 사랑의 큰 힘인지도...
동해야.
건강하고,
그리고,
행복 해야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