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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방새"... 아세요?


BY 에이포 2000-08-19


나의 친구 부부- 엄연히 말하믄 우리 신랑 친구의 부부-는 결혼하고부터 재미삼아 화나믄 욕삼아 쓰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그게.."씨방새"다.

아기를 임신해서 어느날 그집에 놀러 갔다..

우리 애기랑 그집 애기랑 15일 차이..

부른배 부여잡고 친구랑.. 친구 신랑이랑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물론 장난삼아)

그러더니 결국 그 단어가 튀어 나왔다..

난 그 단어를 첨 들은터라..깜짝..놀랐다..

"이기 무신소리래요?"

그 부부 아무렇지도 않은듯 계속 얘기하고 있었고..

"모요?"

"그거요.. 씨~~ 그거"

"그게 왜요?"

"뱃속에서 애기가 다 들어요"

"아하.. 그거요? 우린 그말 하구나서 애기한테 태교 해죠요.."

"모라구..?"

"아가 '씨방새'는 새 이름이란다.."

.
.
.

우히히..우히히.. 넘한다..

그럼 그새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구..

사람사이에 격한 감정이 생길때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신세기형 새라는거야? 그게 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