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광숙이 친구 명숙이야. 나 결혼할때 네가 우리집에 와서 밤새워 부케를 만들어 주었는데... 네가 명동 성당 앞으로 점심사준다고 나오라더니 그자리에 네가 나오지 않아 무척 궁금했어. 집에도 연락이 끊기고, 무슨 일이 생긴건지 아직도 궁금하단다. 살아 있으면 연락좀 해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