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를 좀 먹는 10가지 착각



내가 차를 사면 생활필수품이고,
네가 사면 사치품이다.

내가 중형차를 몰면 수준에 맞는 것이고,
네가 몰면 과소비이다.

내가 차를 갖고 시내에 들어오면 업무상 불가피한 것이고,
네가 그러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나의 끼어들기는 차선변경상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너의 끼어들기는 얌체운전이다.

나의 과속은 운전솜씨가 좋은 것이고,
너의 과속은 난폭운전이다.

내가 앞차와 추돌하면 앞차의 급정거가 사고 원인이고,
네가 내 차와 추돌하는 건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원인이다.

내가 사고를 당하면 교통전쟁의 희생자이고,
네가 당하면 교통문명으로 인한 낙오자이다.

나의 불법주차는 주차장 부족이 원인이고,
너의 불법주차는 준법정신 희박이 그 원인이다.

내가 단속을 당하면 억세게 재수없는 것이고,
네가 단속을 당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내가 세차를 하는 건 도시미관을 밝게 하기 위함이고,
네가 세차를 하는 건 개인의 편의를 위한 일종의 환경오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