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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국자?


BY 기린 2000-08-21

얼마전 중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는 곳이라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떠났지요. 중국의 대도시는 서울의 모습과 별로 다를바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나라의 서민들이 사는 참모습을 보기위하여 많은곳을 다녔는데 그 낙후된 생활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집은 거의가 긴 일자형인데 칸칸이 한세대씩 살고 있었으며 그 생활 모습은 정말로 우리의 50년대를 상상하게 하였습니다.시장에는 아주 조잡스런 물건들을 리어커에 싣고 나와 팔고 있었고 그들은 표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것은 그 넓은땅, 그긴 고속도로에 휴게소는 물론, 이정표도 화장실도 없다는 갓입니다. 우리는 화장실이 급해서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그 식당은 이층으로 그곳에서는 비교적 큰 집이었는데. 땅을 파서 항아리를 묻어 놓고 그 위에 나무 작대기 둘을 걸쳐 놓았고, 물론 제대로 가리개도 없었지요. 더 기막힌것은 이집은 식당이라 낳은 편이고 보통 서민의 집에는 아예 화장실이 없거나 동네에 하나 길게 만들어서 여러사람이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일을 본다는 것입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내가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이 너무 다행 스럽고 우리나라의 국민인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조그마한 불만일랑은 이해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