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쥐가 들어와 밤에 촛불을 켜 두었다.
더워서 잠은 안오고 모기약 킬라를 부엌 구석에
한참 뿌리고 있는데 펑 하면서 불이 붙으면서 방의 유리창이
깨지고 나는 뒤로 슬쩍 넘어지는 순간 아~ 죽는구나,
그러나 내 손에는 킬라통이 잡혀있고
반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기에....
앞 머리가 좀 타지고 눈섭도 다 타고
얼굴 팔 다리가 화닥 화닥하는데 연고와 진통제를 뿌리고
감자를 갈아서 붙이고해서 그만한 상태...
하도 바보 짖을해서 식구들 보기만 하면 끌끌 웃을 정도
삼일 지나니 데인 자국이 나타났다.
코. 턱. 다리에 검은 자줏빛이 나타나면서 댕긴다
가족의 신속한 치료가 있어서,
일주일 후면 자국은 조금 남지만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