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강원도의 소도시에서 산다
얼마 전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 갔는데
예전에는 우리가 타는 영동선이 호남선에 같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경부선에 가 있는거다
그러고 보니 호남선이 엄청 삐까번쩍하게 치장을 했다.
대리석 바닥에 전체 냉방장치에 실내분수에.....
첨엔 무슨 백화점인줄 알았다
그렇게 근사하게 차리고보니 곁에 붙어있는
영동선이 걸리적거렸는지
경부선으로 보내버린거다
경부선 터미널 잘 지어서 으시댈 땐
후진 호남선에 붙여놓더니
이젠 호남선 잘지어서는 또 낡아진 경부선으로
영동선을 보내버렸다
힘없는 강원도는 그런 대접을 받고도 끽소리 않는다
무슨 대단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불쾌하기 그지 없었다
제대로 세금내면서 차별대우 받고 있는건
너무 억울한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