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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야!!!!!!!이깊은밤에


BY 별꽃 2000-08-25










사랑하는 아우야!

감히 사랑이란 단어를 망설이다

별꽃의 이름으로 써본다

비오는 차안에서 세찬빗속을 헤치며

고속버스에 몸을싣고 서울을 향해오며

몇자적은거야

난 비가 너무나 좋은데 어찌나 빗줄기가 센지

무서움도 앞선다

오랜만에 쏟아지는 비를 차창밖으로 보니 마음도 너무나 시원

같다.

아마도 가슴답답한 이들에게 시원함을!!!!!!!!!

목마른 나무들에게 시원함을!!!!!!

쏟아지는 빗방울은 선물이라도 주려는듯이~~~

잠시동안의 비 때문인지 강물이 흙탕물이 되어흐른다.

비오는 날 혼자여행은 너무나 오랜만이다/

아름답다.

그렇게 쓸쓸하지만은 않다

언젠가 결혼전 배낭여행을 혼자서 고독에 빠져서

혼자 떠났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빗줄기 속에서 떠나간많은

얼굴들이 생각나 잠시 머뭇거려본다

잊혀진 얼굴들 !!!!!!!!!

갑자기 서글픔이 밀려온다

그러나 이렇게 기억속에 남아있다는것 하나로도

난 행복하다

비오는 날의 여행

아름답다

아우야 너무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