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있으면
47번째 내 기빠진날이 다가온다.
나는 본전생각에 아이들 방학끝나고
가기전에 선물(?)을 받을 욕심에
"너거들,28일이 무슨날인지 알재? 미리 줄건주고
가거라이,소포비도 아껴야재"
녕감 옆에서 귀도 밝게 듣고있다"니,뭐라카노
야들이 무신돈있다꼬 선물타령이고"
흥~ 내가 저거들 생일을 유치원때부터
얼마나 잘챙겨줬는데...
초등학교때는 한반을 끌고와서는 이 에미에게
김밥싸고,통닭튀겨 먹이는라 다리퉁퉁붓게 한적이
없나, 고등학교때는 덩치큰놈 몇명만데려오니
걱정말라더니,여섯놈이 김밥30장에 닭3마리를 먹어치우지를
않나..어쨋거나 저희들 생일을 한번도
빼먹지않았는데..뭔소리라니?? 이제 나도
챙겨 받아야지..달력에 빨간연필로 동그랗게
표시해놓고 기다리는데 방학이 끝나 서울로
다 가버리면 내썬물은????
그래서 미리 주고가라했지.
딸은 먹혀들어가 "엄마, 눈쌍카풀 만드는것(눈에그리면
끈적이며 쌍커풀이 만들어짐)사줄께.예쁜 눈 만들어요"
ㅎㅎㅎ역시 내딸이더만....근데 이 아들놈 왈
"그런거 없어요,생일날 당일에 보내드릴께요."
"그래, 그럼 기미에 좋은 화이트제품 화장품한개만
보내도고" 화장품메이커까지 갈켜줬다. 마침
크림도 떨어졌고......,사실 비싸서 내 간으론 못사겠고...
근데, 날짜가 어중간하여 생일은 아직도 며~칠남았고
바를크림은 진작에떨어지고
샘플도 다 발랐는데, 슬쩍 아들놈에게
전화로 "니, 선물 빨리 안 부치나?"
"아직 멀었는데요.28일에 도착하도록 보낼께요"
에~구 지 애비 아들 아닐랄까봐
내 가슴을 태우네,
우리녕감은 "아이고, 망구야,벼룩간을 빼먹재
우째 아들한테 바래노.찍어바른다꼬 호박꽃이 장미가 되나,
마 됐다"생각이있어 용돈 조금더 올려줬지.
그래도,참은김에 며칠 더 못기다릴까.암, 기다리야재
아~~~28일이여 빨리 오거라~~~
흥,올해는 절대 그냥 안넘어가지.녕~감 바가지 쓸 준비나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