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가을이 오는가.. 파란 쪽빛으로 색칠한 높은 하늘과 겸손으로 꽉 채우기 시작하는 나뭇잎의 볼이 서서히 붉어져 간다. 여름내내 태풍이 오면 어쩌나.. 비바람이 불면 어쩌나 시름에 빠졌었는데 황금빛 사랑은 가을걷이를 향해 노을빛으로 걸리우고 서늘한 바람은 여름끝의 눅눅한 흔적을 닦아내며 가을은 소리없이 오고 있다. 길고 긴 여름은 사랑앓이 끝낸 매미울음 소리에 묻힌채 처연한 귀뚜라미 속삭임에 녹아져 내리고 희미해져 간 기억의 저편으로 저물어 간다. 가을이야.. 옷 자락을 스치는 찬바람처럼 외로움에 익숙해진 허무함으로 다가 오려는가.. 내 사랑 가을 사랑 투명한 햇살 아래서 빨갛게 물들이는 부끄러운 단풍잎 되어 그대 아끼는 책 갈피 속 그 어딘가에 변하지 않는 마음 말리운채 길고 긴 겨울밤 이기고 세찬 눈보라 견디어낸 여물어진 모습으로 아주 먼 훗날 그대의 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으리... @@도야지 친구들 즐거운 하루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