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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일 이혼할 부부처럼......


BY walttz 2000-08-26






  마치 내일 이혼할 부부처럼...




"성격대로 살아가기"
지은이:김정일

책을 읽다 난감한 부분이있기에 올립니다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성도 있을것같기에...

K씨는 아내와 다음 다섯 가지 협정을 맺었다.알게 하지 말것
,성병 옮기지 말 것,경제권 분리할 것.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헤어져줄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지금까지는 용기가 없어 외박은
안 했지만 앞으로는 외박도 할 것이며
그것은 몇 날,몇 달,몇 년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k씨가 아내와 이런 협정을 맺은 것은 아내의 남자친구 사건
이후였다. 아내는 k씨 몰래 몇 년 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어 왔
고 그것이 발각난 후에도 자기는 정말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
겠다며 서로 각자 이성 친구를 갖자고 제의했기 때문이다. k씨
는 분노 끝에 이혼도 생각했으나 아이들 때문에 차마 그럴 수
는 없고 결국 위의 다섯 가지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k씨는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부부냐는 생각에 서글폈지만 지금 상황
에서는 이것이 최선이었다. 만일 다시 예전같이 믿고 잘 살아
보자고 한다면 k씨는 의처증에 걸리고 말 것이다 아내의 일상
적인 행동 하나하나에 모두 신경이 쓰일 테니까......
그런데 k씨는 살다보니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부모가 있어서 좋고 아내나 k씨는 전과는 달
리 서로에게 상당한 주의를 하고 예의를 갖추게 되었다. 그리
고 아이러니컬하게 k씨는 아내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도 되었다. 전에는 내 사람이려니 하고 무심하게 스쳐보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언제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될지 모르니 오히려 긴
장되는 것이다. 비록 믿고 기대고 살 수 있는 한 사람이 없다
는 것은 너무도 외롭고 쓸쓸했지만 그것은 새로운 만남 속에서
찾아질 수도 있는것이다.
아내와의 협상은 현실은 현실대로 유지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상대를 만나 사랑할 수 있는 길 또한 열어주는 것이었다. 아내
가 남자친구를 가진 것은 결국 자기와 맞지 않아서일 테니
까......,맞지도 않는 상대에게 사랑을 구걸하면서 살 필요는 없는 것 이다.
어떤 사회학자는 10년 안에 가정,국가,대학 세 가지가 없어
진다고 추축했다.정보화 사회로 인해 국가와 대학이 없어진
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가정이 어떻게 없어질 수 있을까?그
러나 요즘의 현실을 보면 기존의 가정은 미래 사회에서는 효율
적으로 적응하고 기능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생략>

참으로 난해하기에 올려봤습니다
님 들께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
며칠째 빗방울이 뚝뚝떨어집니다
이제 빗줄기도 지겹기만 하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그립기만 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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