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밤늦게 퇴근한 남편은 케?揚?사왔읍니다
난...웬 케??..
깜짝놀랏지만 남편은 태연하게도
엄마(시어머니)가 보내셧어 ..전화나 드려라
난 영문도 모른체 엄마에게 전화를 했읍니다
엄마는 내게..내일 아침에 꼭 미역국 끓여 먹어라..
이런..내일이 내 생일이라니..세상에..
나의 생일도 잊고 있엇던 것입니다
결혼 이후에도 단한번도 며느리의 생일을 잊지않으시고 케?揚?
보내주시는 엄마
전화로 몇번이고 감사하다고 말할 뿐이었읍니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는 한숨을 쉬었답니다
외냐구요?
남편이나 아이들 생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더군요..ㅎㅎㅎㅎ
살림하랴 아이 셋을 키우랴...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지만
내 생일 조차 잊고 살아야 할 만큼 나에게 주어진 일이 많음을 알고 오히려 행복함을 느낍니다
큰딸이 이젠 11살 소녀
호기심과 반항심이 교차하는 시기인 딸아이와의 관계가 힘들긴 하지만 조금씩 커가는 딸의 모습에 더욱 대견하기만 하답니다
나의37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나의 삶과 생각을 이해해ㅐ 주고 알아주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