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을 구입할 때도 요령이 있다.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포장 선물세트로 나와 있다고 해도 품질이 각양각색. 좋은 상품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평소 고기나 생선류, 과일을 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속있게 사려면
먼저 선물하려는 인원과 예산을 정하라. 그리고 카달로그 등을 통해 어떤 상품이 나와 있는지 살펴라. 그래야 예상 밖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품질이 우선시되면 백화점을 이용한다. 종합세트 등 가격과 실속 선물을 구입하려면 할인점이나 재래시장에 간다.
각 유통업체들의 추천 선물세트를 사면 품질이 보장된다. 마크나 스티커가 붙어 있다.
◇품목별 구입요령
▲쇠고기
고기의 색은 적색이 정상. 선홍색이면 연한 어린 쇠고기다. 한우는 선홍색, 수입육은 암적색이 많다. 표면이 지나치게 검고 점성이 느껴지며 악취와 녹색을 띄는 것은 좋지 않다. 지방은 연노랑색이 정상적이다. 또 고기의 결이 곱고 윤기가 나는 게 좋다. 갈비 역시 선홍색에 고기 결이 한쪽 방향으로 나 있으며, 지방이 골고루 퍼져 있는 게 연하고 맛있다.
▲생선
신선도의 기준은 눈. 생선 눈알이 맑고 투명하며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게 좋다. 배를 눌러보는 것도 한 방법. 팽팽하고 탄력있으며,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게 신선하다. 아가미는 선홍색, 모양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양이 반듯한 것이 좋다.
▲굴비
눈이 선명하고 비늘이 고루 분포돼 있는 게 잘 건조된 상품. 또 머리가 둥글고 두툼해야 좋다.
▲옥돔
역시 눈이 투명해야 좋다. 대개 큰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다. 350∼600@ 정도의 중간 크기가 가장 맛있다.
▲수입산 조기와 국내산 조기 구별법
국산은 붉은색에 몸 전체가 두툼하고 짧다. 수입산은 비늘이 거친데다 꼬리가 길고 넓다. 또 옆구리 선이 선명하지 않다.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산 원양조기는 몸 전체가 회색이거나 흰색이며 눈@복부@지느러미만 붉은 색을 띤다.
▲사과
표피에 작은 점이 많은 게 맛있다. 매끄럽고 광택이 나되 윤이 너무 많이 나면 맛이 없다. 붉은 색 줄무늬가 밑둥까지 연결된 것이 좋다. 꼭지 부분이 갈라지면 맛이 떨어진다.
▲배
우선 거무튀튀하지 않고 색깔이 맑아야 한다. 꼭지 부분은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 순종. 배꼽 부분은 넓고 깊을 수록 씨방이 작아 과육이 많다.
임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