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나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드디어 도착했다
너가 나를 생각하면서 놓은 아주 예쁜 장미가
너무 예쁘다 나 지금 무릎에 놓고 있다.
어쩜 그런것을 할 수가 있니
나 자랑하고 싶다
바다가 십자수로 장미를 놓아서 보내왔다고....
여러분 나 부럽죠~~~~~~~
바다야
그래 너의 말처럼 우리 메일로 하자
그치만 가끔은 그래도 여기에서 이렇게 하자
난 이것도 좋아
참 너가 쓴 편지도 읽었다
바다는 글씨도 이쁘게 쓰는구나
울아들이 물어보더구나 "엄마 그거 샀어" 하면서
그래서 자랑했지 "엄마 친구가 선물한거야" 하고
나 좋아 정말로
너가 우울한 내마음을 위로해주었다
바다야
추석이다 난 싫다 이 추석이
명절이란게 싫다
시댁가서 일하는것 때문에???? 절대 아니지
물론 그것도 있겠지
바다야
나 울집에 가고 싶다
울엄마에게 가고 싶어,,,,,,,,
오늘 순연이가 친정에 간다고 너무 좋아하더구나
난 엄마가 생각나서 슬펐어
엄마옆에 가서 실컷 정말 목놓아 울고 싶구나
엄마가 없으니까 친정에 가고 싶지가 않아
넌 아버지 묘가 보인다고 했지
너는 좋겠구나......
나 너가 전화 해주어서 좋았어
난 너 목소리 듣고 싶어도 들을수가 없잖아
바다야
너 내목소리만 들어도 슬퍼지니?
그럼 난 너에게 도움이 못되잖아
그래도 너의 목소리 들어서 좋았다
가끔 나에게 그런 기쁨을 주지 않을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