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
세월이 유수라더니......
엊그제가 새천년의 첫날이라고 떠들썩
하더니만 아니,벌써 추석이라니....
인생의 무상함을 아니 느낄수가 없구나!
인생이란, 나그네가
길을가다 잠시쉬어가는 폭밖에 안된다고
친정엄마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더니
이제는 내 말이 되어버렸네
노을진 가을산의 황혼은 눈부시게 아름답건만
인생의 황혼이란
정말 쓸쓸하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감수성만 예민해 지는것같애!
친정부모님의 연세에 마음이 짓눌려
정말 나까지 서글퍼진다
나는 가을이 정말정말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