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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학의 감 (동시)


BY 맨드라미 2000-09-09





바란이 불 때는
높은 가지 끝에서
어지럽지 않았을까?

천둥치고
소나기 오는 밤에는
또 얼마나 무서웠을까?

어지러워도
무서워도
꾹 참고 견디어서

지금은 토실토실 익은
빠알간 감 주저리

감나무ㅜㅜ는 재주도 좋지
어점 저런 감을 만들어 냇을까?


_--------------------김원학의 감----------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