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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 아파요


BY 슬픔이 2000-09-11

오늘은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 중추절 전야입니다. 오늘 너무도 가슴이 아픈 이야기를 들어서 이렇게 씁니다. 이제 겨우 스무살이 넘은 아들은 새벽에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비명행사하고 아버지는 너무 기력이 떨어져서 수혈을 하면 겨우 정신을 차리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신을 잃고...
이런 아버지 병원에 간다고 나갔다가 신새벽에 교통사고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뺑소니인지 당연히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구요..다만 차마 아버지 한테는 이야기도 못하고 엄마는 아버지병실과 아들 영안실을 왔다 갔다 하며 오열을 할 뿐입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소설같은 일이 일어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하고 즐거운 날에 말입니다.
아마 이 중에는 추석 준비로 짜증도 나고 시댁 식구들 치닥러리로 피로하고 기분이 언짢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마도 이글을 보면 얼마나 하찮은 일인지 느끼실 겁니다.
제가 아는 분의 일이기 때문에 더둑더 한숨만 나오는군요
부모는 뒷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그저 바라는것은 아버지라도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게 위안을 드려야 할찌 모르지만 .......너무 가슴이 아퍼서 두서 없이 글 올립니다.
일상에 행복을 느끼시면 우리는 아마도 불만이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