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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즐거움을 알았는데 걱정이........


BY 아이비 2000-09-15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곳에들어오게 되었어요
많은 얘기들도 봤고 같이 가슴아파도 했어요
저도 요즘 고민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이렇게 털어놓는답니다
우연한 기회에 쳇에서 한 사람을 알게되었어요
나이는 두살 어린데 마음도 넓고 무척 따뜻하게 느꺼지더군요
직접 만난건 아니고 그냥 메일만 주고받고 있어요
고리원전에다니는 두 아이의 아빠죠
그사람을 알고부터 제 삶이 무척 생기가 돌아요
그전에는 그냥 하루하루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사람을 알고부터는 하루가 기다려지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아뭏튼 제게 사는 제미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원래 제 남편은 자상하지가못해요 친구도 많고 노는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혼자 있는시간이 많거든요
근데 이사람은 마음씨가 너무 따뜻하더군요
저를 너무도 이해를 잘해주고 위로도해주고 좋은 얘기도 많이해주고 남편과는 전혀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더군요
남편과 가게를 같이 하고 있기때문에 하루종일 가게를 지키고 있자면 무척이나 지루하고 똑 같은 생활에 짜증도 나고 하는데 요즘은 메일 받는 기쁨으로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군요
절대로 나쁜 사람 같지는 않는데 저를 만나자는 연락이 오네요
마음은 지금 당장이라도 만나보고 싶은데 그 후에 어찌될지가 겁이나서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어요
그냥 만나서 차마시고 친구처럼 지내자는데 제가 용기가 나지를 않아요 남편한테 죄짓는것 같기도 하구요
더 큰 걱정은 제 자신을 믿을수가 없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체면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버리고 싶지는 않거든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