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다 폭행을 당한 할아버지게서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그 순간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애도보다는 그 중학생에게 더 마음이 쓰임은 똑같은 또래를 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순간의 분노와 노함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분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야 마는 요즘 아이들의 전형적이 모습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참을성과 인내의 마음을 키워주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도 탓하고 싶다.
무조건 내아이의 기를 살려줘야 된다는 마음으로 "잘한다. 그래 맞는것 보다 욕을 먹어도 때리는게 낳지."하며 엉덩이를 두들겨 주는 부모들. 내 아이가 박물관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다 바닥에 떨어뜨려도 "괜찮아. 청소 아줌마가 치울거야"하며 아이의 손을 잡고 총총 뛰어가는 젊은 엄마의 모습. 친구가 노트에 낙서를 했다해서 노트를 박박 찢어 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사고를 예견하지 않았나 싶다.
모 잡지사에 글을 보낼때 "부모도 자격증을 받는 시대가 되지 않을지..."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가 부모의 자격이 있는지, 이 사회에서 필요한 아이들을 길러낼 수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