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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줄의 시


BY 수국 2000-09-28







여섯줄의 시

류시화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