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나 내일 이 자리를 뜨고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동안 많은 사람 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서울에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내요.. 후후~~왠지 기분이 우울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