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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의 운명


BY 사이버평론가 2000-10-20

요즘의 YS를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는 정치가이며 투사입니다. 그는 정치를 떠나선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믿었던 이회창씨는 배신을 하고, 상도동가신들도 이회창씨에게 줄줄이 거세를 당했습니다. 배신한게 죄지, 배신당한게 죈가요? 그런데도 배신한 쪽은 야당의 수장으로의 입지를 굳건히하고 있고, 배신 당한 쪽은 고대학생들에게까지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이제 남은 선택은 반DJ와 반김정일밖엔 없습니다. 여러모로 지금의 위치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힘듭니다. 입지가 궁해지면 물러설 줄도 알아야하는데, 그의 성격상 지고는 못사는 성미라서 나설자리가 아님을 알면서도 앞으로 돌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게 투사라는 겁니다. 사실 투사는 한 번 꺾이면 그걸로 끝이니까요. 그러니 어쩔수 없이 돌격을 합니다만.....차라리 지금의 투지와 정열을 가지고 군사정권을 향해 일관된 투쟁을 했더라면 노벨상은 오히려 YS에게로 오지않았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