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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차별하지맙시당!!


BY 잠을잊은아지매 2000-10-27

나 밴댕이속인갑다.
울 아파트 2호 아줌마.. 언니,언니하며
살갑게 대했는데,
나도 7개월된 애기 있는데
4개월짜리 애있는 4호 아줌마한테만
헝겊주사위 사줘,
자기 애입던 옷 물려줘.... ㅠ.ㅠ

4호 아줌마,
받은옷 입혀 애기안고 어제 집에 놀러왔는데
울 애기 입혀도 넉넉하겠드만...
옷을 보기전에는,
"그래, 아마 울 애한텐 작아서 그런거겠지" 했었는데...

옷의 무늬가 손으로 직접 놓은 십자수라고,
좋은 옷이라고 자랑하는 4호 아줌마....
자랑일랑 하덜말지.

그래도... 2호 아줌마 6살먹은 딸래미말 -
"난 4호애기보다 3호애기가 더 이뻐"
다들 있던자리였기에 민망해하던 2호 아줌마얼굴이
떠오르네...
왠지 그말로 위로를 받은 나....

그래도 여전히 난,
밴댕이 속인가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