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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보내는 쪽지편지


BY 나 2000-11-06





시로 보내는 쪽지 편지


오늘도 또 하나의 아침이 왔구나

어제와 같은 아침이지만

오늘의 아침은 또 다른 아침이어라.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나! 오늘도 당신의 뜨락에

살포시 내려 앉은 한점 바람이 되어

님의 코끝에 스치는 향으로

날아가 봤으면...



자꾸만 안으로 걸어가는 가을 속에서

님과 함께 고운 빛 함께하지 못해도

님의 고운 손길은 언제나 처럼

저의 가슴속 온기로 다가옵니다.


님! 오늘도

님의 뜨락에 한점 바람으로

날아가 앉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