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컴에 대해선 정말 무지한 주부입니다..
울 신랑은 컴게임이라면 잠을 안 자고도 기뻐하며하는
광신자(?)구요...신랑이외의 한명만 더 모였다하면 피씨방에서
살다시피해서 제가 넘넘 피씨방을 싫어하고혐오하고 그렇게
신랑과도많이 싸웠던 사람이었습니다..유익하지않은 곳이라
그곳에 가는사람 다 욕을 해댔죠....근데 지금요..저 게임방
싸모입니다..지금부터 그야길 하려고 해요..회사생활이 어려워
지자 남편은 사랑하는 피씨방을 하자고해씁니다..저는 죽어도
그꼴은 볼수 없다고 했었지요..온갖 구설수에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었던 내게 시어머님이 아주 헐값에 피씨방이 나왔으니
남편소원 풀어달라시더라구요...작고 아담한 그 피시방 결국
우리가 인수를 하게 되었지요..처음엔 울신랑 하늘을 얻은것처럼
넘넘 좋아서 집에도 안들어오고 잠도 안 자면서 이 가게를 지키
더니 지금은 시작한지 4개월 됐는데 살이 20키로나 빠져서
세상이 다 귀찮아졌다고 자기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제가 낮에 이곳엘 나왓는데 원래 감정이 많아 이곳에
오는 손님들도 그리 반갑지 않았더랬었습니다..밤을 새워 10시간
이상 하고 가는 손님들이 나가면 제가 한숨이 절로 나고
불쌍하기까지 했으니까요...찾으러 오는 엄마들의 시선도 그리
좋지만은 않터라구요..저의 가게에 단골인 중학생한명이 있는데
어전 이유에선지 학교는 가지 않터라구요.. 아침이면 일찌감치
이곳에 와서 자릴 잡고선 저녁이나 밤에 가곤하지요..그래봐야
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라 나쁜짓하지말라고 엄마가 주고 그러나
보더라구요..음란사이트도 안보고 오직 무슨 머드게임에 미쳐서
헤어날줄 모르더라구요..그애가 날이 갈수록 불쌍하다고느껴져서
라면도 그냥주고 과자나 음료도 그냥주고 돈도 어떨때는 안받고
그냥하라고 하니 더 좋아서 난리더라구요..한시간에 천원인데
다른곳은 한시간 안 해도 천원이라더군요..청소년들은 그게
부담되더 500원만 하게 해달라고도 하고 그래요..그게 그렇게
하고 싶은가 싶어 그냥 한시간 하던지 더하던지 게니 관대해
지고 그러죠.. 하지만 장사는 장사라 어른들은 제값을 받는답니다
돈이고 뭐고 피말르는 장사가 24시간 영업하는 장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울신랑 첨엔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넘 후회한다고
주인이 되니 게임 한번 할수도 없고 넘 잔치레가 많으니
힘들고 기운없다고 밥맛도 없고...개인시간도 가정사도
없다고 투덜투덜이가 되더군요..4개월만에 장사 접으려 합니다.
잃은거 보단 얻은게 더 많다는 신랑의 말이 미소를 짓게
하더군요... 이제 저희가 안 하게 되면 아이들이 젤루 섭섭해
하겠지요,,,단골인 그 아이도 이젠 제 값을 치뤄야 하구요..
이젠 서심을 많이 씁니다 저희와 만날 날이 얼마안 남앗다는걸
그들도 알까요...... 그래도 전 아직도 컴게임을 못합니다
오직 피씨방 하면서 얻은것은 아줌마닷컴이란게 있다는
그 소중한 사이트를 얻은 것입니다... 아마도 생각 날때마다
피씨방이라면 이를 갈던 내가 아줌마닷컴에 오려고 피씨방에
갈지도 모름니다...그 모습 상상하니 제가 넘 웃낌니다..ㅎㅎ
모든 분들 행복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