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11월 10일 조선일보 社設란에서*
"북에는 자유가 없다"는 말 몇 마디를 문제삼아 우리측을 질타하고 있는 북측의 일련의 '남쪽 길들이기' 공세에는 정말 거침이 없이 보인다.
이에 반해 문제의 인터뷰 발언을 한 장충식(張忠植) 한적(韓赤)총재 대신 앞으로는 부총재를 이산가족 상봉단장으로 하겠다며 죄송스러워(?)하는 우리측의 처신은 정말 너무 구차해 보인다.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정부와 '협의' 아래 장 총재가 비밀리에 '유감서한'을 보냈고 북한이 이의 수용을 거부하며 이를 공개하는 창피한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북측의 태도는 우리를 너무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황당하게 만드는 것은 한적의 장 총재가 자신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유감표명 서한을 북적(北赤)에 보냈다는 사실 자체를 극비에 부쳤다는 점이다.
"그 서한에는 진설 성이 없다"며 북측이 다시 한번 남측을 크게 꾸짖는 성명이 평양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뒤에야 사람들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번 사태의 전후 전개과정은 국민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다는, 그야 말로방만 덩어리 그 자체다.
투명성의 흔적은커녕 의도적인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는 작태를 한적과 정부당국은 보여줬다.
한적의 장 총재는 며칠전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월간조선 인터뷰 발언을 한 달이나 지나 뒤늦게 문제를 삼은 지난 3일의 북적 성명 사태와 관련해 "사과할 일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북측이 이해할 것"이라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북의 최초성명 바로 다음날인 4일 비밀리에 '유감서한'을 이미 보낸것으로 들어 났다.부도덕하고 치사스러운 이중 플레이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이 서한을 북측이 거부했다는 사실이 지난 8일 저녁 뒤늦게 알려진 뒤에도 한적과 통일부는 "아니다" "모른다"로 일관하다가 9일에야 할 수 없이 시인했다. 게다가 '유감편지'의 내용은 지금까지 극력 공개를 기피하고 있다.
대체 '유감편지'에 무슨 부끄러운 내용이 담겨 있기에 이처럼 쉬쉬하는가. 한적과 장총재는 이 편지의 작성과 발송배경에 대해서 "정부와 협의했다" 이 외에는 그 '정부'라는 것이 청와대인지 국정원인지, 입을 다 물고 있다.
이런 한심하고 딱한 상황의 뒤에는 이른바 우리의 '정부'가 자리하고 있다는것이 너무 우리를 실망시킨다.
당국은 경위를 국민 앞에 설명하고 유감서한의 내용을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
-북측의 뉴스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목 대에 힘을 깍 주고 남한의 장 총재서신에 열 올려 질타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어떤 감정 이였을까?
국민들에게 요리 조리 속이기만 하는 우리 정부!
북측에 언제나 고개 숙인 우리 정부!
또 무릅꿀고 싹 싹 빌어야 하겠네.
자존심은 어디에 내 매 달아났담?
'지 ㅇ주고 빰 맞는다'드니 우리 정부가 요 꼴이라........
지금 이 순간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후회 서럽다.
또 무엇을 얼마나 퍼다주고 북측비위 맞출까?
내가 낸 세금으로 북측에는 그만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