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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가 90일이면 뭐해


BY 바보 2000-11-10

법정출산휴가가 90일이 되었다고 한다.

언제는 법정출산휴가가 작아서 출산때문에 커리어에
줄그어지는 여자들이 많았나?

IMF가 한창이던 1999년 초여름으로 기억한다.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
어느 여직원이 출산을 하게 되었더란다.

출산휴가 1개월 받았다.
일부라도 유급?

무급을 받았다.

마치 자리보전이라도 해주는게 다행이라는 양.
그분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임신 막달까지 회사 다니고
출산예정일 1주일을 남기고 겨우 휴가에 들어갔다.
핏덩이 친정에 맡기고 한달후에 출근했다.
지금이라고 뭐 그리 다르려냐?

다행히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법에서 90일 정하기 전에도 90일 출산휴가를 주었다.
(실제로 또 다들 90일 휴가를 받는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비해서 엄청 공정한 편이다.
그런데도 힘들다.
실제로 3달이라는 휴직기간은,
본인에게도 엄청나게 손해인것이다.
그동안 챙기지 못한일들.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자리 잡기까지 사내에서 떠도는 사람도 많았다.

출산이 축복이라니 뭐니 하는 사람들(특히 남자)을 보면 저주스럽다.(난 아직 아이가 없다.)
군대간다고 이세상이 여자위주니 어쩌구 하는 놈들 얼굴에
침이라도 한번 뱉아보고 싶다. 그렇게 부러우면 네놈들이 한번 낳아보라고. 한마디 해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