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떠지지않는 눈을 부비며 추워진 날씨에 중무장하고 나는 살기위해 새벽바람을 맞으며 일을 나선다.먹고살기 힘들어진 이 현실에 주저 앉을수가 없기에 우유배달을 시작했다 .궁핍해지기 시작한건 오래전이었지만,아이들 학원도 끊고 ,관리비도 밀리고 각종세금은 물론 모두연체.심지어 먹는것에서도 줄여보았지만 봉급쟁이 에겐 산소같은 월급이 체불되다보니,더 이상 버틸수가 없다.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나?우리 남편은 그저 새벽밥 먹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데..돌아가지않는 회사의 모습을 텔레비젼을 통해 보곤 맘 이 아프기만 하다.그많은 직원들이 모두 다 어디로 가야하나...더우기 이추운날 남편은 건설현장으로 막 일이라도 찾아본다고 휭하니 나가버린다...
잘 살줄 알았는데.... 대통령 잘뽑아서 부자 될줄 알았는데,거지의 길로 들어서는것 같아서 분통이 터질뿐..지금 우리 대우자동차 직원 부인들은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진 처절한 생활고에 노점상으로 ,식당으로 ,파출부로,공장으로,그리고 나처럼 새벽잠깨워가며 신문배달에우유배달 ...도대체 우리의 앞날은 어찌되는건가? 이 비참한 우리네 봉급쟁이들의 운명은 말이다.어린 아이들이 tv에서 비춰지는 아빠의 회사소식에 더욱더 불안해하는 모습이 가슴 아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