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늦가을 바람에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들 비가 온탓인지 온세상에 우수가 젖은듯한 어제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하루 였어요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갔었어요 그이가 발령이 난 후로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날 이었거든요 영등포 역앞 에 그이가 서서 날 반겨 주더군요 우리는 서로 바라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그런 사람들이죠 남산 타워를 구경하고 경복 궁도 가고 63빌딩도 가고 여기 저기 서울 구경 잘하고 왔지요 가기전에 아무래도 이제는 서로가 가정을 지켜야 하겠기에 7장이라는 긴 글을 한자 한자 정 성들여 쓰고 평소에 너무나 사랑을 받기만 한것이 미안했거든요 남편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많이 받았었어요 늘 날 안쓰러워 하면서 작은것 에서 부터 큰 것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챙겨준것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마지막으로 옷 한벌 최 고급으로 사고 아주 긴 문장으로 이별 편지를 포장 해서 가지고 갔어요 나에게 주었던 그 사랑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하고 가슴 깊은그 곳에 묻어 두겠노라고 그리고 저 세상에 가서 다시 만나자고 당신을 만난것이 나에게는 행운이었고 아마도 평생을 당신을 그리워 하며 살게 될꺼라고 지금 죽어도 여한은 없노라고 나한테 했던 만큼 안 사람한테 더욱 잘해주고 이제 서로 가정에 충실 하자고 이별 편지를 쓰고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이거 선물 이에요 하면서 주었더니 아무 것도 모르는 그이는 고마워 하면서 우리는 헤어 졌지요 밤 기차를 타고 오는 그 길이 얼마나 멀고도 험한 길이 었는지 눈물이 앞을 가려 주체할수가 없었지요 하늘도 나의 마음을 아는지 하루 종일 눈물을 흘려 주더군요 전 이제 어떻게 살지요 온세상이 텅빈 기분이에요 그이가 전화 올까봐 하루 종일 핸드폰도 꺼 놓았어요 너무 그가 그리워요 하지만 이제는 가정으로 돌아 가야 할것 같아요 여러분 들 말 씀처럼 불륜은 불륜이지요 상대편 안사람에게 너무 미안하고 우리 신랑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애들에게도 떳덧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여러분들 저좀 위로 해주세요 저와 함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