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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에서 열받은 나!


BY 새벽 2000-11-20

어제 가족들과 함께 주왕산을 갔습니다...

주왕산은 산세는 험해보여도 등산로는 산책길처럼

평탄하여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가기엔

참 좋은 산이지요...

더 추워지기전에 나선 산행이였는데 날씨도 좋았고

산은 더 좋았습니다..

취사금지와 휴식년제로 계곡물은 맑았고 등산로도 깨끗한

편이였죠..

그러나...정말 제눈에 거슬리는것이 하나 있더군요..

담배를 피우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국립공원입구 매표소앞에는 분명 공원내에서의 흡연을 금지

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등산로 곳곳에서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길마다 산마다 수북이 쌓인 낙엽들...

산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고..싶은 마음에 참 불안했어요...

오랜만에 맑은 공기 마시자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다른사람을 배려않고 내뿜는 담배연기에 천식기가

있는 세살짜리 막내를 이리저리 피난(?)을 시켜야했답니다..

입장료는 국립공원답게 어른 2300원이나 받던데 제 3폭포까지

갔다올동안 쓰레기 줍는 아저씨 한분만 봤지 흡연을 제지하는

관리사무소 직원은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하긴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몇사람의 관리사무소직원들이

어떻게 일일이 쫓아다니겠습니까??

진정 산을 사랑하여 산을 오르신다면 산에서의 흡연...

당연히 자제해야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