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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첫월급 탔어요...^^


BY 지란지교 2000-11-21

십 몇년만에 겨우 들어간 직장..
그간 아이들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회사원 남편의 월급으로는
도저히 교육비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이었죠.

고민끝에 힘들게 들어간 직장...
결혼해서 신경, 가족에게 가 있다는 인상 안주려
가능한 한 아이들 회사에 전화하지 말라고 (멜로 주고받자고)
하고, 집안 얘기 가능한 한 안하면서 나름대로
업무파악하고 정리하면서 내 의견이 수렴되어 그대로
진행되어질때 작은 보람도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한달이 되었네요.
전무님 어제 저보고 '한달동안 일 하시는 거 지켜보니
참 노력 많이 하시고 성실하시다'며 책정된 월급보다
무려(?)십만원 더 드리기로 사장님과 협의했다고 하네요^ㅇ^

저 정말 기쁜거 이루 말 할 수 없네요.
돈 벌려구 나왔으니 많이 주면 좋지만 인정받는다는 것도
참 좋구요...

저녁에 남편에게 자랑하고(으쓱 으쓱)
적금 70% 들고 (큰애 고등학교때 교육시킬 비상금)
30%는 지금해야할 공부 시키려구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다 참으려고 해요.
하지만 부모님 속옷은 사 드려야 겠죠?

어제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여기 저기 한턱쓴다고
헛되이 쓰지말고 꼭 저축하라고 신신당부하데요.
(근데, 자기한테는 한턱 쓰라고...^^*)

에구 에구, 얘기하다보니 이상하게 자랑같아져
글올리기가 망설여지네요.

여러님들,
살다보니까요, 이런 저런 일들이 다 생기는데
행복 옆에는 불행이 숨어있고, 불행 옆에는
행복이 숨어 있다는 말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알차고 기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