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집에 일찍 오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본인은 일찍(?) 들어오는 날이 더 많다고 빡빡 우기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더 잘 알지, 본인이 그걸 세고 다니겠습니까?
원래도 늦게 끝나는 직장에 다녀요. 바로 집에와도
밤 9시 30분~10시쯤 되니까..
그런데, 허구헌날 이라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약속이 많아요.
하루는 동기모임, 하루는 거래선, 하루는 누가 너무 오랫만에
청하길래 거절할수 없어서, 하루는 오랫만에 친구가, 또 하루는
야근...다행히도(???) 쉬는날은 가족과 보내죠.
집이 싫어서 그러는거 아닌거 아는데도, 기다리다 지치면
화가나요. 그래서, 못하는 인터넷에 무조건 들어왔죠.
지금은 여기에 정들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나이들면 괜챦아진다고들 하시길래 기다리긴 하는데,
그나이는 언제 먹나요?
신랑이 싫지는 않았는데, 이젠, 미울때가 많아져요.
이러다 정말 싫어질까봐 실은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