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줌마를 보고 통쾌 했습니다.
전 그 드라마를 어쩌다 보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의 스토리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동안은 너무 짜쯩 나더라구요.
맨날 남편을 하늘처럼 받들면서 파출부처럼 사는 모습에 화가 나서요.
그런데 어제 원미경이 심혜진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장면이나
거짓말 하는 남편을 두들겨패고 시어머니 꼼짝 못하게 잡는 장면이 왜 그리 재미 있던지...
이걸 두고 남편이랑 드라마 끝난 뒤로 1시간쯤 토론을 했죠.
사실 남편의 직장여자동료나 학창시절 여자친구문제는 참 선이 불분명 해서 저희도 그동안 몇번 언쟁이 있었거든요.
남자들은 흔히들 그러죠.
여자들이 남자의 사회생활을 이해 못한다고..
그냥 직장동료로 보면 남자나 여자나 똑같지 그걸 여자라고 차별하는 것 자체가 여자 스스로 여자를 묶는 족쇄라고 ...
그런 이야기 페미니스트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자기가 빠져나갈 구멍만드는 이야기이죠.
능력잇는 여자동료를 보다가 아줌마가된 마누라가 한심해서 잠시 그쪽에 눈길이 갈 수도 있겟지요.
하지만 아줌마인 나도 한때는 사회에서 잘나가던 여자였습니다.
원미경 말대로 결혼해서 애낳고 아줌마로 살다보면 느낌으로 알죠. 이건 아니다. 사랑이 뭔지 연애가 뭔지...
여자들의육감이라는게 기가 막히죠.
말이 잘통하고 서로 가 좋은 친구라면서 합리적인 남편이 집에 와서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거다.
그랬더니 우리 남편왈 마누라가 싫어하니까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하는 거다. 만났다고만 하면 질색을 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겟느냐고??/
그냥 만났다는 자체만 가지고 열내는 것이 아니죠.
성인이 된 남녀가 그렇게 만나서 차마시고 영화보고 나이트가고 그런것은 그냥 만나는 것이아니라 연애입니다.
예전에 결혼하기전에 다른사람과 그렇게 했다면 절교입니다.
그렇지만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다보니 쉽게 헤어질 수 없기에
그냥 싸우는 것으로 끊나는 것인데 그걸 모르나...
하여튼 심혜진이가 눈물 흘리는 것이 왜그리 꼬소하던지.../
이러는 내 심보도 어지간하지만..심혜진 같은 여자들한테 그동아 스트레스 받았던 나의 대리만족이겟죠.
왜 결혼하면 한눈을 팔고 싶을 까요?
육체적인 간음이나 바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간음이 더 무섭지요
다른 여자랑 데이트를 해도 육체적인 관계까지만 안가고 마누라만 모르게만 하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클린턴 처럼 거시기만 안 넣으면 섹스가 아닙니까?
블루스추면서 온몸 수색하듯이 더듬어도 끝에만 안하면 난 바람 안피운 거가 됩니까?
남편에게 그랬죠.
당신도 내가 당신 모르게 바람피우는 것은 괜찮느냐?
만약 온라인상에서 채팅만 하고 만나지 않으면서 정신적으로 서로 좋아하고 마음에그리워하는 상대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노코멘트랍니다.
도둑놈 심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