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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날 철없다 해도


BY 수국 2000-11-24

소현 아빠~

이렇게 다정하게 부르면 당신은~

닭살 돋느다면서 이여편네가 또

무슨 내막이 있구만.. 할테지만.

. .그냥 불러 보는거지..뭘

당신 그랬잖아요.."무슨 여편네가 애교가 없다고"

그럼 난 한마디도 안지고

"그래 내 얘기 한번 들어봐, 내가 지금 당신한테

애교떨 기분이냐고..시어머니 병수발에다

아직은 손이가는 두딸년들..거기다가

나이 마흔중반에 들어선 장가 못간 시동생까지..

데리고 사는 내가 당신이 뭐가 이뻐서 애교를 떨어?

결혼하기전 그랬지..고생안시킨다고

으째 거짓말을 그렇게 잘한대..

지금 나 어떻게 사는지, 당신이 더 잘 알잖아

난 남편의 한마디에 그만 가슴에 품어놨던

서러움의 보따리를 그만 풀어놔버렸답니다.

한참을 그렇게 푸념을 토하고 나서 당신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당신은 내가 이런 말을 할때마다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애?J은 담배만 피우고 있었죠. 여보!!!미안해요

모든게 왜 다 당신 책임이겠어요.

당신도 어쩔수 없는 일들인걸..

이 철없는 아내..나이만 많이 먹었지.

아직 바보같죠 나도 생각하죠...

아 ~나는 언제쯤 내 나이 먹은 만큼 값을 할까?

이렇게요. 하지만 내 생각인데....

난 늙어서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까지

당신한텐 영원한 철부지 아내로 남고 싶은데...

당신은 어때요..싫다 해도 할수 없죠 뭘

오늘은 당신의 귀가가 왜 이렇게 기다려지는지..

나 여지컷 살면서 당신은 나한테

사랑한다는말을 많이 했지만

난 한번도 안한것 같아요..

근데 오늘은 웬지 그말을 하고 싶군요

여보 사랑해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