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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BY yonglimchoi 2000-11-24

얼마전 아는 이웃과 함께 지하철을 탔습니다. 자리가 나 앉았는데 앞에 장애인 청년이 큰 가방을 메고 앞에 섰습니다. 순간 어떡하나 생각하고 있을때 함께 앉은 이웃이 저런 사람 가짜가 많아 오늘은 돈 안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순간 그래라고 맞짱구를 쳤습니다. 그런데 저와 그 이웃은 말만 그렇게 할 뿐 손에는 천원 짜리 한장이 들려있었습니다. 제가 돈을 모아 이천원을 그 장애인 청년에게 주니 제가 이 천원을 다 주는 줄 알고 제에게 천 원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옆 사람과 함께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은 몇번을 절하더니 가방 속에서 껌 두 통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껌한통만 받았습니다. 참으로 처음으로 그렇게 기분 좋은 청년은 처음 봤습니다. 저는 그 청년이 자리를 떠날 때 까지 한참을 미소지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돈을 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 천원을 주니까 천 원을 돌려 줄 생각을 했는지. 우리들 몸 성한사람 보다 정신은 훨씬 건강하다라는 생각을 했고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