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하얗게 내린 아침 상수리나무 한 그루를 봅니다 지난계절의 무수한 기억들을 다 떨군채 이제 나무는 청비어 있습니다 제 품에 안았던 단단한 열매도 제 팔에 드리웠던 그 고운 잎들도 다아 떠나 보냈습니다 겨울로 떠나는 아침 비울줄 아는 그 의지가 아름답습니다 지나온 계절의 추억이 있어 먼길도 따뜻할것 같습니다 먼길... 겨울로 가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