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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오븐렌지를 구입코저 하는데 어느회사의 제품이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BY 제가 쓰고 있는건 200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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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고 있는건 린나이에요.
지난 4월 결혼하면서 장만했지요.
흰색이라 디자인도 깔끔하고 기능도 썩 만족스러워요.
장만할 당시 저도 여러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동양매직은 당시 그 계열회사에 근무하던 제 친구가 극구 말리더군여.
고장율도 높구 , 또 뭐라더라...
엘지 등은 아무래도 오븐렌지 전문회사가 이니니깐
기능도 조금은 의심스럽고,
엘지가 구조조정하다가
오븐렌지사업에서 철수해 버리면 어쩌나,
이거 사면 십년은 써야 될낀데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오븐렌지를 고를때는 열량하구 뭐 그런 기능도 중요하구요,
상판이랑 오븐이나 그릴 내부가 청소하기 좋은지,
또 불나오는 그 부분이 녹슬지 않는지
(녹슬면 왜 막히고 그러잖어여.)
그리구 디자인이 맘에 드는지
그런것들을 살펴보는데 필요한것 같구...
저는 그렇게 했었거든요.
동양하구 뭐 하나는(기억이 잘안나요.)
불나오는 부분이, 뭐라나 하여튼...
소금기가 닿으면 녹슬기 쉬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국이나 찌개같은게 많은 우리 요리문화엔 맞지 않다구
(국, 찌개 한번도 안넘기고 살긴어렵잖어요? 저만 그런가요?),
그런 맥락에서 외제 중 일부도
그리 권할 만한 것이 아니라구 들었어여.
음 저희집 것은 린나이에서 당시 나오던 것들중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따라서 저렴한)
단 그릴이 오븐과 분리돼 오븐 상단에 위치한
뽀샤시한 색이에요.
컨벡션이나 바베큐나 또 전자계기판 같은거 있는것도 있었지만
그런 기능이 주는 장점이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할만큼
필수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컨벡션은 시간을 단축시켜준다고 해서...
(저같은 초보는 요리책을 보고 해야 되는데
일반오븐 기준으로 된 레시피를
컨벡션에선 어떻게 적용시켜야 되나,
그러다 괜히 태우는거 아닐까 덜컥 겁도 나고)
딱 기본만 갖춘 우리오븐은
청소하기도 쉽고, 쓰기도 편하고
예뻐서 볼때마다, 쓸때마다 흐뭇하지요.
오븐과 그릴문은 가로수평으로 되어 있어서
가끔 행주건조대로 활용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