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어 버리는 말들
무섭다
몇십 년 살아요며
햇수만큼 쏟아 놓은 말
말의 근수 몇백 근은 됨직한데
무섭지 않은 말
꼭 필요한 좋은 말
얼마나 하고 살았을까
하는 말과 듣는 말
높고 낮은 말 속에서
설익고 잘익은
떫고도 맛깔스런
말의 맛을 핥고 싶다
꿀맛 같은.
-천숙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