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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요?


BY 꿈꾸는 자 2000-12-03

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몰랐었는데, 이런 자리를 보고 너무너무 반갑고 결혼의 선배이신 여러분들에게 충고를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학교때부터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정말 좋아했었고 서로를 아껴서 4년 이상을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저하고 나이차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결혼 문제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어하고 집에서도 결혼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에 대한 뜻이 없습니다. 정말 이 남자친구 사랑했고 결혼도 하고 싶었습니다. 결혼문제로 1년 이상을 싸우고 걱정하는 사이에 저희는 권태기까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직 서로만을 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게 확실히 대답을 해달라고 며칠간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이제 제가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제 직장생활하는데 재미를 붙이고 있으며 미혼으로서의 자유와 재미를 맘껏 누리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안정되고 싶은가 봅니다. 주위 친구들도 모두 결혼했으니까... 제 남자친구로 말하자면,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좋고, 직장좋고, 무난한 가족들과 아파트를 살 정도의 경제적 환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정말 빠지지 않는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 저의 직장에서의 경력을 더 쌓고 싶은 생각과 저의 미혼생활을 즐기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러나 이제 결혼을 미루게 되면 지금의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이미 남자친구와 수차례 대화를 한 결과)
이성적으로는 이사람과 결혼하면 평생 큰 걱정없이 안정되게 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감정적으로는 질질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결혼하기 싫어지는게 왜 이럴까요?
항상 모든것에 단혼한 결정을 내렸던 저인데, 이 문제에 있어서만 이렇게 결정이 힘든지....저는 24살이예요..근데 25살에 결혼을 한다는게 아직 부담스럽습니다. 이사람을 놓치면 이런 사람 다시는 못 만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칠것 같으면서도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주위의 모든 남자들이 다 멋있게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차라리 내가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마 결혼을 회피하고 싶기에 이런 마음까지 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