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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연말정산


BY 열받은 女 2000-12-06

연말정산의 계절이 왔다.

월급쟁이는 1년간 한달도 거르지 않고 국가에서
말도없이? 일괄적으로 빼내가는 원천징수를 빗겨갈 수는 없다.
국가에서 나의 돈벌이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돈을 국가에서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공무원 떡값으로, 터무니없는 대기업 대출금으로, 잘나가는 고위직의
주머니돈으로, 그리고 밑빠진 독 "공적자금"....

어려운 국민을 위해 쓰여지는 돈은 과연 몇푼이나 되는지...

월급쟁이들은 연말에 모두 열받는다.

국가에서는 일괄세금을 공제하고서는 "이런저런 사용처에 돈쓴게 많은 국민은 영수증을 모아오라"한다.

게다가 자기 실명을 가지고 사용한 비용까지도 나라에서는 영수증 가져오는 똑똑한? 백성에게만 공제혜택을 준다.

국가에서는 왜 모르는가?

돈 빼갈 곳의 출처는 버젓이 알고 있으면서 돌려줄 곳은 모른다고 하는 도둑심보다.

잘 몰라서 혹은 부지런하지 못해서 영수증 관리 못하는 백성은 고스라니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말정산 공제에 대한 기준도 너무 어려워서 무식한 백성은 더더욱 공제받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 우매한 국민들에게 큰소리친다.

"영수증 모아오면 쬐금 빼주께, 각자 알아서 챙겨야지..."

연말에 거리로 나 앉는 실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가는 그들을 위해 과연 내돈을 얼마나 내 놓을까?

열받는 계절이다.
웃기는 연말정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