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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웃긴 실수 -- 무슨 뜻일까


BY 공주 2000-12-07

쉬는 날, 시어머니가 세일하는 그릇을 사주신다고 해서, 둘이 길을 나섰다.
점심때가 되어서 맛있는 식당에 들어가 냠냠 먹고.
세일하는 백화점에 가서 그릇을 사고,
그러고 보니까, 내 가방이 없었다. 점심먹은 식당에 두고 온것이다.

학교때 툭하면 책가방 안들고 등교하던 인간이라서 별로 놀라운일은 아니였다.

가방찾으러 식당을 돌아가는길 (약 40분),
운전하시던 시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시길,
"실은 너 처음봤을때 널 얼마나 똑똑하게 본 줄 몰라. 그땐 너같이 똑똑한 애를 며느리로 맞는것이 참 걱정되더라. 호호호 이젠 니가 편하다. 너두 내가 편하니?"
예--- 하고 히히히 웃었는데.

사흘이 지난 지금 갑자기 생각난다.
무슨 뜻일까. 실은 똑똑하게 봤는데....... 근데?
나같이 똑똑한 며느리가 왜 편하냐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