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도 말...
그 땐 학력고사였다. 시험치고 사촌오빠랑 영화보고 시내에서 밥 먹고 한다고 날 불렀다.
오빠 학교가 울집이랑 조금 가까워서 시험기간에 울집에서 먹고 자고 해서 엄마한테 야 콧구멍에 바람 쐬어주러 간다고.. 엄마도 좋다고 가라고 하신다.
그 때 나온 영화가 리틀도쿄... 미국에 있는 작은 일본인 마을(한인타운갔은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서, 브루스 리도 나오고, 여하튼 액션물이었다.
오빠랑 나는 서스럼없이 그 영화를 선택했다.
그 때 알았다. 미국 액션영환 액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베드신이 나왔다. 여자 가슴도 보였다.
사실 지금은 울 신랑이랑 가끔 포르노비됴도 보면서 킥킥 거리면서 보지만, 그때는 베드신이 나온 영화를 첨 봤다.
놀랐다.
울 앞자리에 앉은 아줌마, 아저씨 김밥 먹다말고 침만 꿀꺽 삼킨다. 민망하더만...
그 때, 옆자리 오빨 보니, 화면에서 눈도 안 뗀다... 피끓는 23세의 청춘이 우째 참겠는가...
나와서 영화에 대해 한마디도 안했다.
가끔 오빨 만나면 그 때 일이 생각난다...시상에...
두번 다시 어지간해서 남자랑 영화보러가는일을 못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