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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장


BY 돌아버려 2000-12-08

울 사장은 조금 이상하다. 사람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예를 들어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가끔 인터넷을 한다. 그게 싫은지 가끔 않보는 척 하면 서 보고, 외부에 나가는 척 하다가 1,2분후 다시 문을 확 열고 들어와서 쓱~~ 보고 나간다. 뭐나하~~~ 감시하는 듯.... 가끔 답답해지면 나는 바람을 쐬러 나간다.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앞문으로 나가 뒷문으로 들어오는 정도... 시간도 1~2분내외... 근데 가끔 그새를 못참고 어디갔나고 묻는다. 흔히 하는 말로 화장실에 갔다고 하면 화장실 문까지 열어본다. 가끔은 밖에서 우리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안다.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하다가도 밖에 서있다가 황급히 몸을 돌려 나가는 사장을 보곤한다. 같이 있던 직원... 2달만에 그만두었다. 나.... 가슴이 답답해서... 가슴에 시꺼먼것이 뭔가 뭉쳐있는게 같아서 그러다가 병될것 같아서 그만둔다고 말했다. 직원을 구해야 하는데... 그 입맛에 맡는 직원이 어디에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