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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친구 사랑님께


BY 민이 2000-12-27

사랑님 보세요 요즘 우리 아지트가 조용해서 그냥
이곳에 글을 쓴다
잘 지내고 있겠지 아님 또 울고 있겠지
슬프하지도 미련 두지도 마세요
그래야 돼요 돌아섰을때 완전히 돌아서야 돼요
그렇게 못하고 있는 내가 바보지
컴 친구 사랑님
그래도 사랑님을 알게 되고 서로 의지하고
얘기하고 난 정말 고맙고 행복해
서로의 고통된 사랑으로 만났지만 계속 친구로 남고 싶어
사랑님이 힘들어 하면 나 또한 힘들어
이렇게 아픈 사랑을 왜 하는지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랑을
우리 힘내고 잘 지내자
난 요즘 무덤덤해져 모든것이
마음 정리가 되어가는지도 모르지
갈수가 없기에 이루어질수가 없기에 ........
사랑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