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녕감은 텔레비젼 리모콘을 꼭쥐고
자기 보고 싶은것만 본다.
'아줌마'연속극좀 보자하면
"망구니가 아지맨데 보긴 뭘봐."
숫제 집에오면 자기가 왕이다.처자식 먹여살린다고
돈벌어 오는데 우짜겠노,내가 져 주야지.. 그래서,
낮에는 내볼일보러 다니고.
태그강의를 아예 밤시간에 수강하기로 했다.
미애사부의 예쁜 서울말을 들으며
'알겠습니까?' 하면 큰소리로"녜' 하고
대답을 하면서 밤이면 밤마다 컴앞에 앉아
혼잣말로 야기하고 있으니 심상찮았는지
실눈을 뜨고 어젯밤에는
작은방문을 털컹~하고 열더니
"망구야, 니 맨날 누하고말해샀노,이기마 바람났나.좀 보자"
근데, 나긋한 서울말을 하는 미애사부의 목소리를
듣더니 "으-잉 니 동성연애하나?" 하-하-하-하-하
웃음이 다 나왔다.
"녕감이 대신 앉아서 공부좀 하소.뒷간에 갔다올깅께네"
요즘 태그공부에 밤시간 가는줄 모르는
나한테 우리 녕감이 질투가 나는건 아닌가??????
내일은 일찌감치 녕감옆에누워 아양이나 떨어볼까나~~뭐가 있을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