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요즘 젊은 새댁들이 친정 근처에서 신혼 보금자리를 꾸리는 바람에, 처가와
사위의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친정에서 김치도 가져다 먹고, 육아도 도맡아 해주고...
과거부터 그래왔고, 좀 달라졌다면 신혼집을 시댁에서 친정근처로 자리 잡은것과, 그래도 조금
은 처가의 입김이 슬슬 고개를 든다는 점이다.
그런데, 사위들의 반응이 꽤 흥미로왔다.
사사건건 참견하는 처가의 등쌀에 이혼을 준비하는 남자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시콜콜 온갖 참견 다하는 일부 시누이들과, 맞벌이 하는 새댁 위해 김치며, 육아도 나몰라라
하며, 그냥 대접만 받기를 원하는 일부 시어머니들을 묵묵히 참기도 하고, 가끔 발끈하며 사는
우리네 며느리들은 뭐란 말인가.
남자들보다 바보라서, 어디가 모자라서 묵묵히 가정 지키고 사는 것인가?!
과거 무수한 세월을 일부 시댁의 횡포(?)에 꿋꿋히 감내해온 우리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은, 도대체 이혼같은거 생각 안하고 왜 그 긴세월을 부당한 대접 속에서 머리 숙이며, 속에 홧병을 키우며 살아냈을까....
남자들도 참기 어려운 부부간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리 여자들은 대단한 존재인가 보다. 아무래도...
그 기사를 접하며, 시댁에서나, 남편들이 조금쯤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온갖 지원 다 해주면서도, 옛날 같으면 딸을 위해 참았을 처가의 입김이 조금씩 뿜어져
나왔다고 해서, 그렇게 파라락 이혼서류 가지러 갈게 아니라, 우리 며느리들이 했던것 처럼
그 반이라도 한 발짝 뒤에서서 생각해보고, 우리 며느리들이 살아온 세월의 반만이라도 한번 살아
보라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 아내, 며느리들의 부모님이 외치는것은 시댁과 같은 대접까지는 아니라도, 그반만
큼이라도 처가 대접을 원하는게 아닐까... 사위들한테....
친정 근처에 사는 며느리들도 신정이나, 구정, 제사때만 되면 어쨌든 시댁 어른들을 위해 음식
을 만들고, 치닥거리를 하는데, 그 뒷날이라도 친정에 자청해서 가고, 며느리가 시어른들께 하
는것만큼 움직여 줬으면....하는....
가장 이상적인것은 각자의 부모로 부터 독립 하는거라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2,30년은 더 시댁
쪽으로 치우친 결혼 생활이 될것 같아서, 몇자 적어본다.
맞춤사랑 파라.